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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첫 맛집 포스팅이 될 블로그가 포폴로라니 그만큼 인생맛집이기 때문에 포스팅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직업이 요리사인데요 20년 가까이 요리를 하면서 수없이 많은 피자들을 만들고 먹어보고 했지만 제가 '우와' 하면서 먹은 피자는 포폴로가 처음인데요. 현직 요리사 추천하는 인생 피자 맛집 포폴로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포폴로는 왜 유명해? 

포폴로는 2016년 9월 1일에 오픈하여 이제 10년 차에 들어섰네요. 레스토랑 한 곳을 10년 동안 운영한다는 거는 정말로 쉽지 않은데요 10년 가까이 운영하고 계신 거 보면 맛집이라서 그런 거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포폴로 헤드셰프님이신 유준환 셰프님은 대한민국 최초로 2023년도 나폴리피자 세계대회 STG 월드 챔피언 수상을 하셨어요 피자의 본고장인 나폴리에서 챔피언이 되셨다는 것만으로도 맛집 인정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포폴로의 맛집 비결은 크게 2가지인데요.

 

● 도우 : 저도 여러 가지의 도우반죽을 써봤지만 밸런스 좋게 쫄깃한 도우는 처음이라 한 입 먹고 감탄을 내뱉었습니다

● 맛 밸런스 : 포폴로에서 식사를 했을 때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단맛, 신맛, 짠맛, 풍미 모든 맛의 밸런스가 너무 적절하게 나뉘어 있다는 거였습니다. 어느 하나 튀지 않고 사이좋게 서로를 백업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 요리가 어려운 게 사람마다 입맛이 주관적이기 때문에 제가 작성하는 글을 공감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 같이 갔던 일행이 다들 요식업 종사자가 아님에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더라고요, 그래서 더 신기했습니다.

포폴로 내부, 외부 사진

운영시간, 웨이팅 정보

<운영시간>

화-금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 30분

토-일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 30분

라스트오더 오후 2시 30분, 오후 8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화-금 오후 15시 30분 ~ 오후 5시

토-일 브레이크타임 없음

 

현장웨이팅

오전 10시 30분부터 입력가능

평일 저녁 현장 대기는 오후 2시 30부터 가능

온라인웨이팅

오전 11시 30분부터 가능

평일 저녁 온라인웨이팅 오후 5시부터 가능

 

※ 간혹 현장대기로 입장팀이 마감되는 경우, 온라인웨이팅이 열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2024년도 11월 24일 일요일 현장웨이팅으로 입장을 하였는데요.

9시 40분쯤에 주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려는데 자리가 없어서 조금 멀리 주차를 하고 오는 바람에 9시 50분부터 현장 웨이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장 웨이팅과 매장 오픈전까지 기다릴 곳이 없다 보니 일행들을 롯데백화점에서 기다리게 하고 혼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백화점 구경하고 있으면 시간이 잘 가더라고요. 백화점은 정발산역을 끼고 반대편에 있어서 200M 정도만 걸어가면 바로 있습니다

14번째 팀으로 예약을 할 수 있었는데 매장 내에 테이블이 14 테이블 정도 있어서 11시 30분에 바로 입장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팀당 인원이 많으면 테이블을 붙여서 만들어 주셔서 부족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11시 30분에 마지막 팀으로 입장이 가능했어요.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입장 순서가 마지막이다 보니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는데도 마지막이더라고요 주문하고 한 시간이 다되어서 메뉴를 받을 수 있었어요 

아 그리고, 제가 다녀간 지 얼마 안 있다가 풍자님의 또 간집에 나오셨더라고요 웨이팅이 더 어려워졌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 날씨가 춥다 보니 천막 안쪽에 난로가 설치되어 있는데 웨이팅 기계도 안에 있다 보니 웨이팅 입력 하신 분들이 입력하시고 안쪽에 머물러 계신다거나 일행분들이 안쪽에 계셔서 웨이팅 줄과 몸을 녹이시려는 분들이 구분이 안 돼서 웨이팅 신경 안 쓰시고 오신 분들이 본의 아니게 새치기를 하실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조심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포폴로 메뉴

핏제리아 포폴로 메뉴 출처:네이버

위에 사진처럼 포폴로는 많은 메뉴를 가지고 있는데요

 

저는 카프레제 샐러드, 포폴로 클라시카, 부라타 에 하몽, 스파게티 알 페스토 디 루꼴라, 풍기 아란치니  5개의 메뉴를 주문했는데요

<가격정보>

카프레제 샐러드 : 15,200원

포폴로 클라시카 : 25,700원

부라타 에 하몽 : 29,600원

스파게티 알 페스토 디 루꼴라 : 17,800원

풍기 아란치니 : 8,800원

탄산음료 : 2,500원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당연히 포폴로 클라시카가 너무나 압도적인 맛이었어요. 구운 가지, 바질, 부라타 치즈, 토마토소스까지 환상적인 피자였어요.

두 번째로는 스파게티 알 페스토 디 루꼴라였는데 모든 재료를 잘 섞어서 먹는 거였는데 쌉싸름하고 고소하고 달달하고 대추방울토마토 산미까지 너무 좋았습니다

아쉬웠던 거는 풍기 아란치니였는데 트러플오일 향 말고는 특징적인 게 없어서 그런지 조금 아쉬웠습니다. 식어서 먹으면 맛이 조금 떨어져 따뜻할 때 드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위치정보

3호선 정발산역에서 119M

주차정보

자차를 가져오신다면 주문시간부터 2시간 주차지원을 해주십니다

대신 매장건물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하며, 지하주차장 자리가 없을 수 있는 이슈는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저는 웨이팅을 할 생각으로 갔기 때문에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였고,

제일 가까운 공영주차장은 여성복지회관건립부지공영주차장입니다

 

마무리

요리를 20년 가까이하면서 양식을 가장 오래 해왔는데, 특히나 피자는 별다를 게 없다고 생각했던 저에게 신선한 충격과 항상 겸손해야 한다는 생각을 들게 한 정말 맛있고 배울 게 많은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자주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같은 감동을 받지 못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금 현재 제 맘속에 1등 피자는 포폴로입니다

일산이나 주변에 방문하실 일이 있으신 분들은 시간 내어 꼭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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